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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포장·집하

여러 공급처 화물, 한 번에 모아 보내는 법

여러 국내 공급처에서 물건을 사서 해외로 보낼 때, 집하·검수 절차부터 LCL·FCL·항공 선택, 수출신고 주체와 인코텀즈까지 실무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작성 2026.10.11

해외 바이어나 무역회사가 한국에서 여러 공급처의 제품을 함께 사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급처마다 따로 선적하면 비용이 빠르게 늘어납니다. 작은 LCL 화물 다섯 건은 한 번에 모은 화물보다 훨씬 비싸고, 선적이 늘어날 때마다 서류와 도착지 통관, 배송 일정도 그만큼 늘어납니다.

이럴 때 쓰는 방법이 **집하(합포장)**입니다. 각 공급처가 한국 안의 창고 한 곳으로 물건을 보내고, 창고에서 확인과 정리를 마친 뒤 한 건으로 내보냅니다. 이 글은 개인 배송대행이 아니라 기업 간 거래(B2B) 화물 기준으로, 첫 공급처가 출고하기 전에 정해 두어야 할 것들을 정리했습니다.

집하는 이렇게 진행됩니다

  1. 집하 창고를 정합니다. 선적할 항구나 공항 가까운 포워더 창고가 일반적이며, 국내에서는 인천·부산 권역이 많이 쓰입니다.
  2. 공급처가 창고로 납품합니다. 포워더가 모든 공급처에 같은 입고 주소와 참조번호(보통 구매주문 번호)를 안내하고, 공급처는 박스마다 그 번호를 표시합니다.
  3. 입고된 화물을 하나씩 확인합니다. 박스 수, 외관 파손, 라벨을 확인하고 주문서와 맞춰 기록합니다. 빠지거나 파손된 물건은 이 단계에서 바로 알려 드립니다.
  4. 모든 화물이 모일 때까지 보관한 뒤 합칩니다. 팔레트 작업과 라벨 재부착을 거쳐 컨테이너에 싣거나 항공 출고를 준비합니다.
  5. 한 건으로 출고합니다. 운송 서류도 한 벌로 정리됩니다.

핵심은 3번입니다. 문제를 한국에 있을 때 찾아야 공급처에 바로 확인할 수 있고, 그래야 집하가 실제로 비용을 아껴 줍니다.

LCL, FCL, 항공 중 무엇으로 보낼까

이럴 때 맞습니다 주의할 점
LCL (혼재) 대략 13~15CBM 이하, 일정에 여유가 있을 때 출발·도착 터미널 작업이 추가되고 건당 최소 요금이 있습니다
FCL (컨테이너 단독) 물량이 많을 때. 실제 적재량은 20ft 약 2528CBM, 40ft 약 5558CBM 덜 채우면 빈 공간까지 비용을 냅니다
항공 급하거나, 고가이거나, 가벼운 화물 실중량과 부피중량 중 큰 값으로 요금이 정해집니다

위 숫자는 실무에서 쓰는 대략적인 기준이며, 박스 크기와 적재 가능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전체 부피가 나오면 LCL과 FCL 견적을 함께 비교해 보세요. 일정 물량을 넘으면 컨테이너를 다 채우지 못해도 FCL이 CBM당 더 저렴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류: 수출자를 누구로 할 것인가

처음 진행하는 바이어가 가장 많이 막히는 부분입니다. 한국에서 수출하는 모든 화물은 관세청에 수출신고를 해야 하고, 누군가는 수출자가 되어야 합니다. 공급처가 여럿일 때는 보통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 공급처가 각자 수출하는 방법. 공급처마다 자기 물건에 대해 수출신고를 하고, 포워더는 수출신고가 끝난 화물을 모아 보냅니다. 선하증권(B/L)이나 항공화물운송장(AWB)은 한 장이지만 상업송장은 여러 장이 됩니다.
  • 한 국내 회사가 일괄 수출하는 방법. 무역회사나 대표 공급처가 다른 공급처 물건을 국내에서 사들인 뒤, 전체를 한 번의 수출신고와 한 장의 송장으로 수출합니다.

어느 방법이 맞는지는 계약 조건, 도착지 통관 요건, FTA를 쓴다면 원산지 증명 방식에 따라 달라집니다. 공급처가 출고하기 전에 정해 두세요. 나중에 바꾸면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수출신고 절차는 관세청 수출신고 안내(영문)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수출신고가 수리된 물품은 원칙적으로 30일 안에 선적해야 하며, 필요하면 기간 연장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선적마다 최소한 아래 서류를 준비합니다.

  • 상업송장(Commercial Invoice) — 수출자별
  • 포장명세서(Packing List) — 어느 박스가 어느 공급처 것인지 보이도록 합친 목록이 좋습니다
  • 수출신고필증 — 수출신고 수리 후 발급
  • 선하증권 또는 항공화물운송장 — 집하 화물 한 건당 한 장
  • 원산지증명서 — 도착지에서 FTA 특혜관세를 받으려면 필요

인코텀즈: 공급처 책임이 어디까지인지 정하기

공급처가 **EXW(공장 인도)**로 견적을 내면, 각 공장에서 화물을 가져오는 일과 수출통관이 바이어 몫이 됩니다. 해외 바이어라면 수출통관을 직접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바이어가 FCA(운송인 인도) 조건으로 집하 창고까지 납품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공급처가 창고까지 배송하고 수출통관도 맡으므로, 바이어의 비용은 창고 한 곳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어떤 조건을 쓰든 창고 주소와 납품 마감일을 모든 구매주문서에 적어 두세요.

집하가 꼬이는 흔한 이유

  • 박스에 공통 참조번호가 없다. 주문번호나 표시가 없으면 창고에서 어느 주문 물건인지 추측해야 합니다.
  • 한 공급처가 늦어 전체가 멈춘다. 마감일을 정하고, 늦는 공급처가 있으면 나머지를 먼저 보낼지 미리 정해 두세요.
  • 포장 상태가 제각각이다. 쌓을 수 없거나 팔레트 작업이 어려운 박스는 공간을 차지하고, 그 공간도 비용입니다. 포장 기준을 모든 공급처에 공유하세요.
  • 위험물이 섞여 있다. 향수, 스프레이, 배터리 같은 제품이 있다면 예약 전에 포워더가 알아야 합니다. 쓸 수 있는 항공사와 경로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보세창고를 활용하면

화물을 보세구역에 두면 세관 관리 아래에서 보관할 수 있습니다. 재수출할 화물이거나, 한 번에 들어온 물량을 여러 건으로 나눠 내보내야 할 때 유용합니다. 보세 보관이 맞는지는 화물과 통관 계획에 따라 달라지므로, 처음 상담할 때 함께 이야기해 주세요.

ANS가 도와드리는 부분

ANS는 인천공항 물류단지 안에서 보세창고를 운영합니다. 여러 공급처의 화물을 받아 확인하고 분류한 뒤 한 번에 내보냅니다. 인천공항에서 항공으로 출고하거나, 창고에서 컨테이너에 적입해 FCL·LCL 해상으로 선적합니다. 배터리와 화장품을 포함한 위험물도 MSDS와 포장 조건을 확인한 뒤 진행합니다.

여러 국내 공급처에서 물건을 모아 보낼 계획이 있다면 견적 문의로 공급처 위치, 예상 물량, 도착지를 알려 주세요. 집하 방법을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물류 정보 목록

상담

물류 상담이 필요하실 때

아래 내용을 함께 알려주시면 더 빠르게 검토해 드릴 수 있습니다.

  • 화물 종류 · 출발지 · 목적지

  • 예상 물량 · 출고 빈도

  • 보관 · 검수 · 포장 범위

  • 희망 일정 · 서비스 조건